제왕산 강릉 단풍 산행

 제9기 강릉시 SNS 서포터즈_심명옥

해발 84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문화도시 강릉의 역사를 함께한 제왕산 단풍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치유의 숲 - 대관령 옛길 (주점자리) - 제왕산

약 620년 전 고려의 32대 왕인 우왕이 이성계에 의해 유배되어 두 달 동안 강릉에 머물렀는데, 그때 제왕산 정상에 산성(제왕산성)을 쌓아 근거지로 삼았습니다.

오늘 들머리는 대관령 유씨 숲 근처에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대관령, 천년된 나무들 사이에 묻혀있는 만산단풍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는 선자령과 남쪽으로는 능경봉, 골복이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을 볼 수 있어 동해의 시원한 바닷바람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산 아래 암반을 따라 충분한 수량을 뿜어내고, 거송 사이로 단풍나무와 활엽수림이 노랗게, 붉게 각각 가을옷을 입고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술집에서 삼거리입니다.
왼쪽은 제왕산 방향이고 오른쪽은 대관령 옛길(반정)을 향합니다
제왕교를 지나면 계곡 사이의 근원을 볼 수 있고 땀도 씻을 수 있습니다.
언제 떨어진 낙엽인지 발로 바삭바삭 부서지는 것이 만산단풍 못지않게 가을을 만끽하게 합니다.
아직 산 중턱에 단풍이 한창인 것 같지만 산 아래까지 점점 펼쳐지고 있어요.

오르막길은 비교적 적중, 아래 정도의 코스로 편안합니다.
중간중간 안전시설, 휴식처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가볍게 운동과 힐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휴게소는 대관령 힐링숲과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으로 개인의 체력에 따라 내려올 때 등산을 더 연장할 수 있습니다.물론 첫 번째 들헤어로 원점 회귀가 가능합니다.

정상까지 가는 마지막 휴게소입니다.
단풍나무에 곱게 내려앉은 산객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평상에 올라가 간식도 먹었습니다.
햇살이 비치는 동안 햇볕을 쬐고, 여기저기 앉아 물든 단풍을 찾아 사진도 찍고, 가을 분위기에 흠뻑 젖었어요.
잠시 쉬었다가 앞을 서둘러 볼께요.
임야 관리를 위한 숲길을 지나 마지막 언덕길로 들어갑니다
꼭대기에는 벌써 말라죽은 나뭇잎들이 보이네요.
어느새 강릉 제왕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뒤에 세워진 정상석인데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시야가 좋은 뷰포인트로 조금 더 내려가요.
개인적으로는 제왕산 최고의 뷰 포인트입니다.
특히 푸른 하늘 아래 숲은 온통 울긋불긋해서 마치 캔버스에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멋진 풍경입니다.
이곳은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망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지금 제왕산 5부 능선 숲에 단풍이 예쁘게 들고 있어요.
단계적인 일상 회복(위드코로나) 시기인 만큼 조용한 가을 단풍구경을 계획한다면 강릉 제왕산 등반을 추천합니다.내려오는 길은 대관령 치유의 숲으로 원점 회귀하여 제왕산의 단풍 구경을 마칩니다.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대관령 옛길 1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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